늦은 밤 모녀간의 대화
아침부터 우리집에와서 놀기 시작한 첫째 조카(4살). 하루종일 외할머니(엄마)와 외삼촌(나)을 괴롭히더니 결국 저녁무렵부터 쿨쿨... 조금 전 일어나더니 이제 집에 가고 싶은 모양이다. 결국 자기 엄마(누나)와 전화를 하는데...

누나역시 지금 시간에 자기 딸을 데리러 오는게 귀찮았던지 그냥 우리집에서 재우기 위해 아래와 같은 전화통화가 시작.

조카 : 엄마 데릴러 오면 안돼?
누나 : ........ (통화내용이 들리지는 않는 관계로..)
조카 : 왜 안돼?
누나 : ........
조카 : 늑대? 늑대 나와?

헉..! 늑대라니... 아니 아무리 오기 싫어도 그렇지 그런 핑계를 대나.. 밤이 늦어서 늑대가 돌아다닌다고 하면서 딸내미를 설득중인듯 했는데...
그에 대한 조카의 답변.



조카 : 왜 늑대는 안자?

푸항~ >_< 너무 귀여웠다! 왜 늑대는 안자냐니.. 그리고 나서 전화를 끊고 한다는 얘기가 창문밖으로 쳐다보고 "늑대 없는데..."

음...


조카가 커서 이 사실을 알게 되면 배신감을 느끼게 되지 않을까..( __)a
그렇다면 더더욱... 이 얘기를 나중에 해줄 필요가 있겠군!

PS : 누나집과 우리집은 걸어서 10여분 정도 걸리는 거리에 있습니다. ( __)
by zodiac47 | 2004/08/28 23:28 | blog by text | 트랙백 | 덧글(7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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Commented by ːBlueː at 2004/08/30 10:25
헙...조카가 넘 귀였네용ㅎㅎ
Commented by 나무 at 2004/08/30 12:28
외삼촌이 데려다 주시지...키키키...^^V
Commented by paper at 2004/08/30 16:21
ㅋㅋㅋ 너무 귀엽네요.
Commented by hans at 2004/08/31 00:28
엄마들은 사기꾼 기질이 좀 있는 거 같아요..으흠..
Commented by 토토 at 2004/08/31 20:10
ㅋㅋㅋ 엄마가 너무했다.. 나중에 사실을 알게될 조카에게 위로의 말을 생각해두심이...-_-
Commented by 우하하 at 2004/09/02 12:59
조카 머리속이 궁금합니다...
Commented by minisohn at 2005/07/04 03:18
'양치기 엄마' ㅋㅋㅋ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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